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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떡의 특징 및 다양한 떡의 종류

by 돈세기 2023.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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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특산물에 따라 떡의 종류가 결정됩니다. 그리고 계절별 시기별 세시풍속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이러한 떡 문화는 전통으로 이어져 내려왔을 뿐만 아니라 지금의 식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지역별 떡의 특징 및 다양한 떡의 종류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역별 떡의 특징-오색경단
지역별 떡의 특징-오색경단

 

각 지방별 떡의 특징

떡을 만들때에는 기본적으로 쌀과 각종 재료가 필요합니다. 때문에 떡은 넣게 되는 재료나 방법에 따라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지방이나 가정 형편에 따라 다양한 떡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특정을 가장 잘 나타낸 대표적인 떡으로는 함경도 두메산골의 귀리로 만든 절편과 금강산의 잣과 석이버섯을 넣어 만든 꿀편과가 가장 유명하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떡의 유래는옛말의 '찌다'가 변천해서 '찌기→떼기→떠기→떡'으로 변화한 것입니다. 아마도 의미 자체는 찐 것이라 하는입니다. 그리고 떡은 신분의 차이, 재물의 많고 적음 또는 살고 있는 지역과는 무관하게 아무라도 만들어 먹었던 음식입니다. 심지어 궁궐에서 주로 만들어 먹었던 떡도 두텁떡이나 몇 가지 단자류를 제외하고는 모두 각 지역에서 백성들에 의해 전승된 것이었습니다.

지방마다 풍토와 생산되는 산물이 다르다보니 재료 모양도 모두 달랐습니다. 이는 지리적 배경으로 인한 것이며 각 지역마다 지방의 특징과 개성이 특징으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함경도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기온이 낮은 고장인 함경도에서는 주로 강냉이, 수수, 콩, 조, 피 등의 잡곡이 주로 생산되었습니다. 또한 품질이 좋아 이들을 사용해 떡을 많이 만들게 되었습니다. 떡 모양은 떡에 맵시를 부리지 않아서 소박하고 구수하기까지 합니다. 대표적인 떡으로는 찰떡인절미, 오그랑떡, 찹쌀구이, 달떡, 언감자떡, 괴명떡, 꼽장떡이 함경도에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황해도와 평안도

전라도와 고만고만한 지형을 황해도는 조를 떡의 재료로 많이 사용했습니다. 오쟁이떡, 큰송편, 잔치 메시루떡, 무설기떡, 우기, 수수무살이, 닭알범벅 등이 황해도에서 주로 즐겨 먹는 떡입니다. 평안도의 떡은 다른 지방에 대조해서 무척 큼직하고 소담스럽게 만들어 내는 것이 특징 중 하나입니다. 찰부꾸미, 장떡, 조개송편, 노티가 특징적인입니다.

 

강원도와 경기도

강원도는 산과 바다가 공생하는 지역이다보니 재료도 다채로워 만드는 떡의 종류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중 영동과 영서지역의 떡은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특징적인 떡은 감자떡, 감자녹말송편, 감자시루떡 등입니다. 이는 감자가 주로 생산되기 때문에 감자로 만든 떡이 주류를 이루게 된 것입니다. 그밖에도 팥소흑임자, 우무송편, 댑싸리떡메싹떡, 방울증편 등도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경기도 지역의 떡은 다른 지방에 비해 떡의 종류가 많고 모양도 멋을 많이 부렸습니다. 가장 특징 있는 떡으로는 흰 절편에 파랑, 노랑, 홍물을 들인 여주산병, 색떡, 개단, 강화의 근대떡, 개성우메기, 개떡 등이 있습니다.

 

충청도와 전라도

다른 지역과 달리 충청도는 양반과 서민의 떡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충청도는 쇠머리떡, 약편, 곤떡, 장떡, 볍씨쑥버무리, 칡떡, 햇보리개떡 등이 대표적인 떡입니다. 하지만 그에 견주어서 요새는 떡의 종류가 현연히 줄었들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먹거리가 많다보니 손이 많이가고 오래 보관하기 힘든 떡의 소비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가 될 것입니다.

 

전라도는 우리나에서 곡식이 제일 많이 생산 및 추수되는 지역입니다. 때문에 향토 음식 못지않게 떡도 다른 곳과 다르게 사치스럽고 맛이 특별히 각별합니다. 수리취떡, 감고지떡, 감인절미, 감시루떡, 나복병, 고치떡삘기로 만든 삐삐떡 등이 다른 지역까지 널리 알려져 있으며 깨떡이 가장 유명한 떡 종류입니다.


경상도와 제주도

경상도는 지역적인 특징이 강한 지방입니다. 주로 산맥으로 막혀 있어서 경상도 지역의 각 고장에 따라 떡이 달랐는데 상주와 문경에는 밤, 대추, 감으로 만든 설기떡이 유명합니다. 이 지역은 평상시에도 떡을 많이 해 먹었고 특히 경주의 제사떡이 유명하였습니다. 이밖에도 만경떡, 쑥굴레, 모시잎송편, 밀비지, 잣구리 등이 특색 있는 것들입니다.

 

제주도는 화산섬인데 사면이 바다로 둘러쌓여 있어서 쌀보다 잡곡이 더 많이 생산되는 지역입니다. 그리고 떡의 재료도 보리, 메밀, 조, 고구마가 많이 쓰였습니다. 다른 지방에 견주어 봤을 때 떡의 종류가 적고 쌀을 활용한 떡은 귀하게 여길정도였으며 제사 때만 만들었습니다. 전형적인 떡으로는 오메기떡, 빙떡, 빼대기, 돌래떡(경단), 상애떡 등이 있습니다.



지역별 떡의 특징 및 다양한 떡의 종류에 대한 한마디

지형적으로 산림의 분포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교통이 발달하지 못했던 시기에 더욱더 지역색이 강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산이 가로막고 있기 때문에 해당 지역에서 나는 식재료를 이용해서 음식과 떡을 만들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먹거리에 있어서는 풍부하게 생산되는 재료가 기본적으로 많이 사용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지역별 떡의 특징이 확연히 구분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떡은 매일 주로 먹는 주식이 아닙니다. 간식이나 특별한 날 주로 해먹던 별식중 하나이기 때문에 먹는 것이 얼마나 풍족한지에 따라 떡의 모양이 간소해지는지 다양하게 꾸밀 것인지가 결정되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전라도의 경우 평야가 넓게 펼쳐져있고 바다에서 해산물이 풍부하게 잡혔기 때문에 재료가 풍족한 편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간소하게 단조로운 모양보다는 음식에 더 많은 기교를 넣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별 떡의 특징 및 다양한 떡의 종류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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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06. 06 적용함